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해가 뜨거웠던 오후 시간대에는 차 안에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만큼 포근했던 것 같습니다. 며칠간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확실한 것은 봄은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포근한 날씨에 걸맞게 오늘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가장 활용도가 높을 봄/여름용 홉색 원단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자켓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홉색(Hopsack)
올 짜임이 거친 방모사로 평직 트위드의 일종
출처 : 패션전문자료사전 각색
홉색(Hopsack) 조직은 영어 단어 그대로 이해하시면 좋은데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호프(Hop)를 가득 담은 자루를 브루어리 등에서 보신 적 있나요? 마치 그러한 자루처럼 질감이 거칠고 성긴 것이 특징이라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보통 SS 시즌용 수트나 스포츠 자켓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단 중에 하나이죠.
보통 이런 홉색 원단은 단일 컬러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원단인 폭스 브라더스의 리미티드 원단의 경우는 옅은 글렌 플래드 패턴을 띄고 있어 스포츠 자켓용으로 더욱 좋은 선택이 됩니다.
제네리꼬만의 하우스 스타일로 완성된 더블 브레스티드 자켓이 완성되었는데, 고객님의 착용 사진으로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레이 색상의 울 팬츠와 니트 소재의 타이를 함께 매치하셨습니다.
더블 자켓에서 가장 중요한 버튼 밸런스의 경우는 기본 하우스 스타일을 따르되 고객님들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하여 1차, 2차 가봉 과정을 통해서 조정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포켓의 경우는 플랩을 제거한 '제티드 포켓'의 형태입니다. 단추 여밈의 경우는 기본 첫 번째 단추에서 여밈을 하실 수 있도록 V존의 밸런스를 조절하였지만 스타일에 따라 두 번째 버튼에서 여밈을 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요. 두 번째 단추에서 더블 자켓을 여밈 하는 경우에는 V존이 깊어지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원단의 컬러는 미들 네이비 정도되는 색감으로 이렇게 볕 좋은 날 가까이서 보시면 멋진 글렌 체크 패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글렌 플래드 패턴이 워낙 옅어 육안으로 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해당 고객님처럼 고객님께서 얼굴 공개를 허락해주신다면 이렇게 매장 내에서나 실외에서 제네리꼬의 전문 포토 그래퍼 분께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궁금하신 분들은 상담 시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