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즌을 맞이해서 많은 웨딩 고객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제네리꼬가 제안하는 웨딩 스타일링에 대한 포스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컨텐츠로 찾아뵐 예정이니 다가오는 봄에 웨딩 촬영이나 예식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께서는 많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은 본식 전에 스튜디오나 야외에서 촬영하는 리허설 웨딩 촬영을 위한 스타일링인데요, 웨딩 촬영에도 트렌드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년 전 제가 결혼할 당시만 하더라도 야외 웨딩 촬영은 거의 없다시피 했고 스튜디오 촬영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스몰 웨딩이나 하우스 웨딩같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 웨딩을 꿈꾸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본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야외 웨딩 스냅 촬영도 덩달아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신부님들의 드레스도 해외 수입 드레스의 풍년이 계속되면서 스타일들이 다양해지고 각 포토그래피 업체의 색감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맞는 신랑님들의 스타일링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일 소개해드리는 신랑님들의 웨딩 스타일링은 보다 격식 있는 호텔 예식이나 야외보다는 스튜디오 촬영에 더욱 적합한 스타일이며 호텔 예식의 2부 만찬 의상으로도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바로 벨벳 소재의 턱시도 자켓이 그 주인공입니다.

 

상의 : 네이비 색상의 벨벳 자켓, 화이트 셔츠, 블랙 보타이

 

하의 : 미들 그레이 색상의 울 팬츠(투-플리츠)


벨벳 소재는 그 특유의 윤택과 고급스러운 촉감으로 고급 가구나 카페트, 커튼 등에도 사용되는데, 하나같이 벨벳 소재가 주는 이미지는 '고급스러움'이라는 것에 이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연회장의 벨벳 소재의 커튼콜이 있느냐 없느냐는 내부 인테리어를 완성 짓는 하나의 마침표이며 일류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가구 등에서 벨벳 소재가 사용된 가구 등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고 없고는 그 분위기에서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벨벳 소재가 주는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이 아니라 소재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되는 것도 참 드문 일일 것입니다. 

위의 사진 속에서 보시는 거처럼 금일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배색이며, 그것을 위해서 상의와 하의 컬러에 대비를 주었는데 남성 복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간 톤의 미들 그레이 색상의 울 팬츠를 매치하고 상의는 단순히 청량한 이미지의 네이비 색상이 아닌 깊이감이 있는 색상으로 제작된 숄칼라 디너용 자켓을 매치하였습니다. 

 

타이는 보타이를 직접 매어 풍성한 볼륨감을 주었고, 현재 코디에서는 가슴 포켓에 포켓 스퀘어(행커치프)를 하지 않았지만 예식 당일이나 웨딩 촬영 시에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색상의 실크 소재의 포켓 스퀘어를 활용하시면 더욱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숄칼라로 제작된 디너용 자켓은 평상시에 입는 남성 자켓이 주는 이미지에서 느낄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데 아무래도 평상복보다는 세리머니 의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벨벳 소재로 제작된 숄칼라 디너 자켓은 어떤 프레임 안에 갇혀 있어야 그 빛이 더욱 배가 된다고 생각되는데, 마치 오페라 극장의 커튼콜처럼 관객의 집중을 받아야 그 멋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야외 웨딩 촬영처럼 주변이 산만한 경치보다는 단순한 스튜디오 공간 안에서 자연광이나 인위적인 조명의 영향을 받아야 그 멋이 더욱 배가 되며 벨벳 소재만의 깊이 있는 멋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켓의 경우는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신랑님들의 독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적합하니 신랑님들의 멋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

 


 

금일 소개해드리는 네이비 색상 벨벳 자켓 외에도 웨딩 촬영이나 호텔 예식처럼 1부, 2부가 나뉘어져 있어 2부 의상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숄칼라로 제작되는 디너 자켓은 신랑님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인데, 색상을 고민 중이시라면 블랙, 네이비, 아주 진한 와인 컬러(검붉은 레드 와인과 같은 색상)이 예식이나 웨딩 촬영용으로 적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